제8차 한러대학총장포럼

교육과학분과위에서는 러시아 북동연방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러시아주요대학연합과 공동으로 5월 28일 온라인 Zoom을 통해 제8차 한러 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하였다. 한국측 10개 국공립 및 사립대, 러시아측 18개 연방대와 국립대에서 총장과 부총장, 방역·백신개발, 면역학 관련 분야 전문가 참석하였다.

이번 한러대학총장포럼에서는 총장세션과 전문가 세션을 동시간대에 별도 세션으로 진행하였다.

개회식에서는 허승철 사무국장이 사회를, N.M.크로파체프 러측 조정위원장이 개회사를, 이규형 조정위원장, A.N.니콜라예프 북동연방대 총장,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환영사를, A.B.쿨릭 주한러시아대사, 이석배 주러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를 시행하였다.

​총장세션에서는 S.N.니콜라예프 러측 교육과학분과위원장, 정규상 한국측교육과학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코로나시대 대학교육의 과제’라는 주제하에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러한 대학 간 협력(A.N.니콜라예프 북동연방대 총장), 대학 리더십과 코로나19시대 온라인 교육 대응방안(유진희 고려대 교무부총장)이라는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기조연설을 바탕으로 참가한 한러 양측 모든 총장단들이 발표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전문가 1세션에서는 배용수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L.A.시디코바 북동연방대 의대 학과장의 사회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의료과학/교육 분야 협력방안’이라는 주제하에 Sputnik V <Gam-COVID-Vac> rAd26 및 rAd5 기반 COVID-19 백신(V.A.구쉰 가멜레야연구소 코로나 바이러스감염기준센터장), 집단접종캠페인을 통한 코로나-19 통제: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의 성과와 도전(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COVID-19: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에서 진단, 백신 개발, 예방 접종 및 생의학교육을 통해 본 러시아의 상황(S.V.네초소프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 교수), SARS-CoV-2에 대한 특이적 T세포인자 반응(신의철 카이스트 의과대학원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1세션과 동일하게 전문가 2세션에서도 배용수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L.A.시디코바 북동연방대 의대 학과장의 사회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의료과학/교육 분야 협력방안’이라는 주제하에 발표하였다. 한국측은 I.항바이러스 약물 개발, II. 암 면역 요법(고현정 강원대 약학대 교수), 박테리오파지 요법 및 엔도로신 항생제(명희준 한국외대 교수), 관절염 및 조직상주 Treg세포의 분자 메커니즘(양시영 아주대 의과대 교수),호흡기 바이러스 백신·기억T세포 개발 및 유지(장준 이화여대 약학대 교수), 인간노로바이러스 변종 및 노로바이러스 생태의 분자 진화(정용석 경희대 교수),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미세환경에서 T 세포 면역 및 제어(최제민 한양대 교수), 식물에서 생산되는 재조합단백질 백신 및 백신 식물(황인환 포항공과대 교수), I. COVID-19 백신 개발 II. 수지상 세포 면역 생물학(배용수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러시아측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팬데믹: 사하공하국 -야쿠티아에서 코로나-19 대응(S.S.슬렙초바 북동연방대 과장), 팬데믹 시기의 임상약리학: 과제 및 해결책(S.K.지랴노프 국립민족우호대 과장), Sputnik V 前임상 및 I-II 단계 임상시험 플랫폼으로서 세체노프대학(E.A.스콜랴르축 모스크바제1국립의대 교수, D.O.쿠르구조바 모스크바제1국립의대 교수), 그람 음성세균감염 퇴치를 위한 엔돌리신 기반 치료제(D.V.바시나 가벨레야 연구소 선임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CoviVac 백신(K.A.체르노프 추마코프 연구소 부국장), COVID-19의 특정 예방약물 개발과 치료수행에서 민족우호대의 역할(G.M.코줴브니코바 국립민족우호대 전염병학과장), 어린이의 COVID-19에 감염된 어린이에게 있어서 인터루킨10 및 TNF 유전자 다형성(E.N.수프룬 극동국립의대 조교수)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발표에 이어 전문가들은 비공개로 이루어진 만큼 더 깊고 전문적인 이야기로 열띤 자유토론으로 이어져갔다.

2019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된 제7차 포럼에서는 소통 및 정보 교환 위주의 기존 포럼 형식을 탈피하고자 양국 주요 대학들 간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교류 협력의 제도화 방안과 실천 전략을 도출한 바 있다. 이에 올해 제8차 포럼에서는 총장 세션과 전문가 세션을 별도로 진행함으로써 양국 주요 거점 대학들 간 교육 및 학술교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